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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신원 보안 전환” 클라우드네트웍스, 옥타와 손잡고 통합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 제시
‘Okta Secures AI’…인간·비인간 신원까지 단일 프레임워크로인증·인가를 넘어 AI 워크로드 보호로 사업 확장국내 IT 인프라 전문기업 클라우드네트웍스가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신원(아이덴티티) 중심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보안 컨퍼런스 AIS 2025 현장에서 글로벌 아이덴티티 보안기업 옥타(Okta)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람과 비인간 신원(Non-Human Identity, NHI)을 아우르는 통합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과 적용 전략을 소개했다.클라우드네트웍스(대표 정흥균)는 2012년 설립 이후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업 IT 인프라 환경을 설계하고 기술 지원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금융·제조·공공 등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늘어나는 클라우드 및 AI 보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ID 보안과 AI 보안 역량을 결합한 전환 지원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축적된 구축 경험과 시장 대응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보안·클라우드·AI 환경 전환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했다.■AIS 2025에서 선보인 ‘Okta Secures AI’…인간·비인간 신원까지 단일 프레임워크로클라우드네트웍스는 AIS 2025 부스에서 올해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한 옥타의 ‘Secures AI’ 전략을 기반으로 한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서비스 계정, 머신 ID,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신원을 단일 프레임워크에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AI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앱·에이전트 간 연결이 복잡해지고 권한 오남용 우려가 커졌다”며 “해당 플랫폼은 이런 구조적 위험을 신원 중심으로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Okta Secures AI의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다.▶AI 에이전트 생명주기(Lifecycle) 관리: 생성·등록부터 권한 설정·행위 모니터링까지 일관된 정책을 적용해 거버넌스를 확보했다.▶정책 기반 실시간 연결 제어: 앱과 에이전트 간 ‘교차 앱 접근(Cross App Access)’을 통제해 비인가 연결을 선제 차단한다.▶크레덴셜 보안 강화: OAuth 기반 토큰을 안전하게 저장·갱신하는 Auth0 토큰 볼트(Token Vault) 를 탑재해 토큰 탈취 리스크를 낮췄다.▶세분화된 권한 통제: 파인 그레이드 권한통제(FGA) 로 데이터 접근 범위를 최소화해 과도한 권한 부여를 방지한다.▶광범위한 확장성: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SaaS, API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범용 확장성을 갖췄다.클라우드네트웍스는 옥타의 인증·인가·거버넌스 통합 구조를 통해 기존 사용자 신원뿐 아니라 AI와 연동되는 비인간 신원까지 식별·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는 “AI가 참여하는 워크플로우가 늘어날수록 접근 경로와 권한 관리가 핵심 통제 지점이 된다”며 “신원 기반 정책으로 AI 환경의 보안 체계를 표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증·인가를 넘어 AI 워크로드 보호로”…2025년 사업 전략클라우드네트웍스는 2025년 사업 전략으로 옥타와의 파트너십을 중심에 두고, 조직 내 모든 인간·비인간 신원을 아우르는 통합 아이덴티티 보안 체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통적인 ‘인증·인가’ 중심을 넘어 AI 워크로드 보호, 권한 세분화(FGA), 행위 모니터링까지 포함하는 운영 체계를 고객사에 제안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를 보다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방식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클라우드네트웍스는 또한 옥타의 ‘Secures AI’ 전략을 토대로 AI 에이전트의 등록·승인·사용·폐기 전 과정을 규정화하고, 앱·에이전트 간 연결 정책을 표준화하며, OAuth 토큰 관리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들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조직에서 AI가 실제 업무에 투입될수록 신원·권한·행위라는 세 가지 축의 통합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옥타와 함께 이 거버넌스 모델을 사업 전반에 연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번 전략은 AI 도입이 빠른 대규모 조직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사용자·서비스·머신·AI 에이전트 등 이질적 신원을 하나의 정책 언어로 다루면, 접근 경로와 권한이 급격히 늘어도 통제 모델을 단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앱·에이전트 간 연결을 ‘실시간 정책’으로 제어하고, 토큰 볼트로 크레덴셜을 분리 보관하면, AI 기반 자동화가 활발해질수록 빈번해지는 세션 탈취·토큰 남용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클라우드네트웍스는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규제 산업 고객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감사 추적성(Traceability) 과 권한 최소화(Least Privilege) 구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ovember 03,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