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네트웍스가 글로벌 디지털 신뢰 전문 기업 디지서트(DigiCert)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기업 인증서 자동화 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네트웍스는 28일 디지서트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 ‘디지서트 TLM(Trust Lifecycle Manager)’의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인증서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성격이 크다. CA/브라우저 포럼(CA/Browser Forum)의 정책 개정으로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0일로 단축되며, 2027년에는 100일, 2029년에는 47일까지 단계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증서 갱신 주기가 짧아지면서 수작업 기반 관리 체계로는 운영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디지서트 TLM은 공용·사설 인증서를 포함해 다양한 인증기관(CA)의 인증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중앙집중형 솔루션이다. 인증서 발급부터 갱신, 폐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만료 누락이나 설정 오류로 인한 서비스 중단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시간 만료 알림, 인증서 인벤토리 관리, 정책 기반 발급 통제, 감사 로그 관리, 컴플라이언스 기능 등을 제공하며, ACME·SCEP·EST 등 표준 자동화 프로토콜을 지원해 데브옵스 환경과 네트워크 장비, IoT 기기 등과 연동할 수 있다. 서비스는 SaaS 형태로 제공된다.
클라우드네트웍스는 디지서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제조 등 인증서 사용 규모가 큰 산업군을 중심으로 자동화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이 본격화될수록 인증서 관리가 단순 보안 이슈를 넘어 서비스 안정성과 직결된 운영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