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국내 통신사에서 역대 국내 침해사고 중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민관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버 계정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평문으로 저장되어 있었고, 공격자는 이를 활용해 내부망의 다른 서버들로 침투할 수 있었습니다. 서버 계정 관리 부실과 주요 정보 암호화 미흡, 그리고 전사적으로 작동하지 못한 정보보호 거버넌스 체계가 복합적인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처럼 서버 패스워드 관리는 단순한 운영 편의성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핵심 정보 자산을 지키는 보안의 첫 관문입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2025년 사이버 보안 위협 보고서에서도 관리 서버 해킹 및 초기 관리자 패스워드 노출 등 접근 통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기적인 패스워드 변경, 왜 필요하지만 어려울까?
패스워드가 유출된 경우 패스워드가 변경되기 전까지 공격자의 행위에 대한 대처가 어렵습니다. 주기적인 패스워드 변경을 통해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수동 방법으로는 합리적 운영에 한계가 있습니다.
주기적인 패스워드 변경이 필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패스워드 유출 시 즉각적인 확인이 어렵고, 접근 권한이 종료된 계정에 대한 통제가 어려우며, 고정된 패스워드 사용 시 공격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내부자의 위협에 노출되기 쉽고, 각종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수동 변경에는 여러 한계가 있습니다. 서버 수량에 따라 수많은 인력 투입이 필요하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패스워드를 재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경된 패스워드를 공유하기 위해 메신저나 메모를 사용하면 노출 가능성이 향상되고, 패스워드 변경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 및 운영 리스크가 증가합니다. 무엇보다 로그와 이력이 부재하여 감사의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보안뉴스의 2025년 시스템 접근제어·계정관리·패스워드 관리 리포트에 따르면, 수작업 기반의 사용자 계정관리 프로세스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인력 소모가 커서 결과적으로 기업에 상당한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복잡한 비밀번호 정책이나 다중인증(MFA) 사용을 불편해하는 사용자가 많아 비밀번호 재사용이나 취약한 비밀번호 설정 등 잘못된 보안 습관이 만들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HashiCorp Vault를 활용한 서버 패스워드 관리
하시코프 볼트(HashiCorp Vault)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시크릿 관리 솔루션입니다. HashiCorp Vault는 API keys, passwords, certificates 등 모든 시크릿에 대한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엄격한 접근 통제와 상세한 감사 로그를 기록합니다.
Vault를 활용하면 서버,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시크릿 관리를 중앙화하고 암호화하여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는 API, UI, CLI, SDK를 통해 Vault에 접근하며, Vault는 인증 과정을 거친 후 키, 패스워드, 토큰을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HashiCorp Vault는 데이터를 저장 백엔드에 보내기 전에 암호화합니다. 저장 백엔드는 보안 경계 외부에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공격자가 저장소에 접근하더라도 Vault가 복호화하기 전까지는 데이터를 읽을 수 없습니다.
방안 1: SSH CA - 비밀번호 없는 안전한 인증
SSH CA(Certificate Authority)는 패스워드 노출 없이 단기 인증서 발급을 통한 안전한 사용자 인증 방식입니다. SSH CA 방식은 서버 접근 시 비밀번호 대신 단기 유효한 인증서를 발급하여 사용자를 인증합니다. 이는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방식으로 계정 공유, 장기 비밀번호 노출 등의 보안 리스크를 해소합니다. 패스워드 관리 없이 사용자 단위의 접근 통제와 자동 만료 기반의 안전한 서버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SSH CA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사용자가 개인 SSH 키 쌍을 생성합니다. 그 다음 Vault에 인증하여 토큰을 받고, SSH 공개키를 Vault에 전송하여 서명을 요청합니다. Vault는 설정된 역할에 따라 SSH 키에 서명하여 인증서를 반환하고, 사용자는 이 서명된 인증서를 사용하여 SSH 연결을 시도합니다. 원격 호스트는 클라이언트 SSH 인증서가 신뢰할 수 있는 SSH CA에 의해 서명되었는지 확인하고 연결을 허용합니다.
이 방식의 특징은 모든 인증서 서명 요청에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중앙 아이덴티티 프로바이더를 사용하여 서버에 대한 승인된 SSH 접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스트 측에서는 최소한의 변경만 필요하며, SSH CA 공개 인증서만 있으면 되므로 호스트가 Vault에 직접 연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SSH CA의 개인 키는 보호되어 Vault 외부로 절대 나가지 않으며, 모든 Vault 인증 시도와 키 서명 요청은 감사 추적에 기록됩니다.
방안 2: SSH OTP - 일회성 비밀번호로 노출 위험 최소화
SSH OTP(One-Time Password)는 일회성 비밀번호 발급으로 단기 인증을 수행하여 패스워드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식입니다. HashiCorp는 Vault가 클라이언트의 SSH 연결 요청 시마다 일회성 비밀번호를 발급합니다. 이 방식은 기존 비밀번호 기반 접근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장기 비밀번호 사용으로 인한 보안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별도 키 관리 없이 일회성 비밀번호를 통해 접근 이력을 명확히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SSH OTP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증된 클라이언트가 Vault 서버에 OTP를 요청하고, 승인된 경우 Vault가 OTP를 발급합니다. 클라이언트가 SSH 인증 중 이 OTP를 사용하면, Vault helper가 OTP를 받아 Vault 서버로 검증을 요청합니다. Vault 서버는 OTP를 검증한 후 삭제하여 단 한 번만 사용되도록 보장합니다.
SSH 연결 설정 시 Vault 서버에 접촉하기 때문에 모든 로그인 시도와 관련된 리스 정보가 감사 장치에 기록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원격 호스트에 vault-ssh-helper를 설치해야 합니다. vault-ssh-helper는 SSH 백엔드의 OTP 타입 역할에 속하는 모든 원격 호스트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마치며
서버 패스워드 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SK쉴더스의 2025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와 엑소스피어의 2025년 보안 이슈 분석에 따르면, 2026년에도 서버 접근 통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과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ashiCorp Vault의 SSH CA와 SSH OTP 방식은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SSH CA는 완전히 passwordless 환경을 구축할 수 있고, SSH OTP는 기존 인프라를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상황과 요구사항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거나 두 가지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버 패스워드 관리의 자동화와 중앙화, 그리고 감사 추적 가능성은 현대적인 보안 아키텍처의 필수 요소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조직의 서버 접근 통제 방식을 점검하고 개선할 때입니다.
클라우드네트웍스는 HashiCorp 공식 파트너로서 Vault를 포함한 HashiCorp 제품군의 도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현재 인프라 환경과 보안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최적의 시크릿 관리 아키텍처를 제안해드립니다. 서버 접근 통제 방식 개선이나 HashiCorp Vault 도입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클라우드네트웍스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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